동절기·하절기 피크부하 관리 사례

동절기·하절기 피크부하 관리 사례

서론

전기요금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최대수요전력(Peak Demand)입니다. 특히 동절기와 하절기에는 난방과 냉방 부하가 급격히 증가해 피크전력이 치솟습니다. 이때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전력 초과, 기본요금 폭탄, 전력 설비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현장, 상가, 병원, 데이터센터 등에서는 계절별 피크부하를 관리하는 전략을 필수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절기와 하절기의 피크부하 특성과 실제 현장의 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동절기 피크부하 관리

1. 동절기 부하 특성

겨울철에는 전열기기, 히트펌프, 전기히터, 난방용 보일러 등이 집중적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아침 출근 직후, 저녁 퇴근 전후에 피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관리 전략

  • 전열기기 분산 운전: 난방기를 한 번에 가동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켜 전류 피크를 완화
  • 심야 축열식 보일러 활용: 심야 전력을 사용해 열을 저장해두고 주간에는 최소 가동
  • 난방 온도 최적화: 난방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고 표준(20~22℃) 범위 유지
  • 피크제어기 설치: 한전의 수요관리시스템(Demand Controller)로 최대수요전력 자동 차단

3. 사례

경기도의 한 병원은 전기히터와 환기장치가 동시에 가동될 때 피크가 발생했습니다. 피크제어기를 설치해 일부 히터를 자동 순환 차단하도록 했더니, 겨울철 최대수요전력이 15% 낮아져 기본요금이 연간 2천만 원 절감되었습니다.

하절기 피크부하 관리

1. 하절기 부하 특성

여름철에는 냉방 부하가 절대적입니다. 에어컨, 냉동기, 냉장설비, 공조설비가 동시에 작동하며, 특히 오후 1시~5시 사이에 피크가 집중됩니다.

2. 관리 전략

  • 예냉(Pre-Cooling): 오전 또는 심야에 미리 냉방해두고 피크 시간대에는 부하 최소화
  • 냉동기 순차 제어: 냉동기·냉장고를 한 번에 가동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운전
  • ESS 활용: 심야에 충전한 배터리로 피크 시간대 부하를 분산
  • 고효율 냉동기 도입: 인버터형 압축기 교체로 부하 변동에 따른 효율 최적화

3. 사례

부산의 한 냉동물류센터는 여름철 피크 시간대 냉동기를 풀가동해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이후 예냉 방식을 도입해 새벽에 냉동창고를 충분히 냉각시킨 뒤, 오후 피크에는 일부 냉동기를 꺼두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름철 최대수요전력이 25% 줄어, 월 전기요금이 평균 1천만 원 절감되었습니다.

동절기·하절기 공통 관리 전략

1.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여 피크 발생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비필수 부하를 차단합니다.

2. 계약전력 최적화

최대수요전력을 근거로 계약전력을 재설정하여 불필요한 기본요금을 줄입니다. 필요 시 MOF 교체와 계약 감설 절차를 거칩니다.

3. 부하 이동(Demand Shifting)

생산공정 중 일부를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배치합니다. 예: 용접 작업은 심야 또는 새벽 시간대 운영.

4. 피크제어기(Demand Controller)

일정 전력 이상 사용 시 자동으로 비필수 부하를 차단하여 계약전력 초과를 방지합니다.

결론

동절기·하절기 피크부하 관리는 단순한 요금 절감이 아니라, 전력 설비 과부하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겨울에는 난방·전열기기 관리, 여름에는 냉방·냉동기 관리가 핵심이며, 예냉·예열, 부하 이동, EMS, 피크제어기 같은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실제 사례에서 보듯이, 체계적으로 피크부하를 관리하면 연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산업현장은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크 관리 전략을 반드시 도입해야 합니다.

Q&A

Q1. 피크부하를 낮추면 왜 기본요금이 줄어드나요?

A.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최대수요전력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피크를 낮추면 계약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Q2. 냉동창고의 경우 여름철 피크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A. 냉방 설비는 전력 소모가 크고 피크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에 요금 폭탄의 주요 원인입니다.

Q3. EMS 설치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A. 규모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다양하지만, 절감 효과를 고려하면 대부분 2~3년 내 투자 회수가 가능합니다.

Q4. 피크제어기를 설치하면 생산성에 영향은 없나요?

A. 필수 부하(생산 핵심 설비)는 유지하고, 비필수 부하(냉난방, 예비 설비 등)만 제어하기 때문에 영향이 최소화됩니다.

Q5. 동절기와 하절기 중 어디가 더 관리하기 어렵나요?

A. 업종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절기 냉방 부하는 절감 여지가 크고, 동절기 난방 부하는 상대적으로 분산 운전이 어려워 더 까다로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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