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설 시 계약전력 산정 및 증설 절차
서론
공장을 운영하다 보면 생산량 증가나 설비 추가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계약전력 증설입니다. 계약전력은 한국전력(한전)과 체결하는 전기사용 계약에서 정해지는 최대 전력 사용량으로, 이를 초과하면 기본요금 인상, 전력 차단, 설비 과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공장 증설 시에는 정확한 계약전력 산정과 증설 절차를 거쳐야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장 증설 과정에서 계약전력을 어떻게 산정하고, 어떤 절차로 증설이 이뤄지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계약전력 산정의 기본 원리
1. 계약전력이란?
계약전력은 전기사용자가 한전과 체결하는 계약에서 최대 수용 가능 전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요금의 기본 단위가 되며, 실제 전력 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2. 산정 방식
계약전력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 사용설비 합계 기준: 공장에 설치된 모든 기계·설비의 정격용량(kW)을 합산하여 산정. (소규모, 저압 수전의 경우 적용)
- 변압기 용량 기준: 고압 수전의 경우 설치된 변압기 용량을 기준으로 산정. (대규모 공장, 고압 수전 적용)
3. 피크부하 고려
20kW 이상 고압 수전 공장의 경우, 최대수요전력(Peak Demand)을 기준으로 계약전력을 산정합니다. 보통 피크부하 × 1.2~1.3 수준으로 설정하여 여유를 둡니다.
4. 예시 계산
예를 들어, 기존 공장 최대수요전력이 400kW였고 증설 후 예상 피크부하가 520kW라면, 계약전력은 520 × 1.25 = 약 650kW로 산정합니다.
공장 증설 시 계약전력 증설 절차
1. 전력 사용 설비 현황 조사
공장 내 모든 생산설비(프레스기, 용접기, 냉동기, 공조기, 조명 등)의 정격 전력과 운전 패턴을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설비내역서를 작성합니다.
2. 최대수요전력 분석
기존 전력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크부하를 분석합니다. EMS(에너지관리시스템)나 수요전력계 기록을 활용해 실제 최대수요전력을 확인합니다.
3. 계약전력 산정
사용설비내역서와 피크부하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계약전력을 산정합니다. 이때 과다 산정 시 불필요한 기본요금 부담이 발생하고, 과소 산정 시 정전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4. 한전 전기사용신청
계약전력 증설을 위해 한전에 전기사용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이때 증설 사유(공장 증축, 신규 라인 증설 등), 사용설비내역서, 도면 등을 첨부합니다.
5. 설비 변경 공사
계약전력 증설 시 변압기 용량 확대, 차단기 교체, MOF 교체, 배전반 증설 등의 전기공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가 시공해야 합니다.
6. 검토 및 승인
한전은 제출된 자료와 설비 상태를 검토한 뒤 계약전력을 승인합니다. 승인 후에는 새로운 계약전력에 맞게 기본요금이 조정됩니다.
7. 시공 및 준공 검사
필요 설비 공사 완료 후 한전과 전기안전공사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새로운 계약전력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약전력 증설에 따른 요금 영향
1. 기본요금 인상
계약전력이 늘어나면 기본요금 단가 × 계약전력으로 산정되는 기본요금이 상승합니다.
2. 전력량요금 불변
전력량요금은 실제 사용량에 따라 산정되므로, 증설 후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피크 관리 필요성
계약전력 초과 사용 시 전력 차단이나 과징금 부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EMS를 통한 부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실제 사례
사례 1. 제조업체 증설
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은 신규 프레스 라인 증설로 계약전력을 300kW에서 500kW로 상향했습니다. 변압기 교체와 배전반 확충이 필요했으며, 기본요금은 월 150만 원가량 상승했습니다.
사례 2. 냉동창고 확장
한 냉동물류센터는 냉동기 증설로 최대수요전력이 급격히 늘어나 계약전력을 700kW에서 1,000kW로 증설했습니다. EMS를 설치해 피크제어를 병행하여 요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결론
공장 증설 시 계약전력 산정 및 증설 절차는 단순히 한전에 신청하는 단계로 끝나지 않고, 설비 현황 조사 → 최대수요전력 분석 → 계약전력 산정 → 한전 신청 → 전기공사 및 승인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계약전력 산정을 잘못하면 불필요한 요금 부담이나 정전 위험이 발생하므로, 전문가의 분석과 설비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다면, 초기에 정확한 계약전력 시뮬레이션과 설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최적의 비용 절감과 안정적 운영의 핵심입니다.
Q&A
Q1. 계약전력 산정을 잘못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과다 산정 시 불필요한 기본요금을 내야 하고, 과소 산정 시 전력 차단이나 과징금 위험이 있습니다.
Q2. 계약전력 증설 시 변압기 교체가 꼭 필요한가요?
A. 기존 변압기 용량이 여유가 없으면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여유 용량이 있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Q3. 계약전력은 줄일 수도 있나요?
A. 네. 사용설비내역서 제출 및 MOF 교체 등 절차를 거쳐 계약전력 감설이 가능합니다.
Q4.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설치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최대수요전력을 제어하여 계약전력 초과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Q5. 계약전력 증설 절차는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 서류 제출부터 승인까지 약 2~4주, 설비 공사와 준공 검사까지 포함하면 1~2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